우리카드, KB손보 꺾고 개막 후 3연승…신영철 감독, 사령탑 최다승 공동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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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개막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V리그 사령탑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1일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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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도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개막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V리그 사령탑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1일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3)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단 변화로 약체란 평가가 있었던 우리카드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9를 기록했다. KB손보는 1승1패(승점 3).
이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개인 통산 276승(214패)째를 거두며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 보유한 V리그 사령탑 최다 276승(74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승만 더 거두면 V리그 사령탑 최다승을 기록하게 된다. 우리카드는 25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벌인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가 17점, 한성정이 10점으로 힘을 냈다. 특히 지난 시즌 KB손보에서 뛰었던 한성정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숫자에서 KB손보를 9-5로 앞섰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1점, 황경민이 9점을 기록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흐름 속에 우리카드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11-13에서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속공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14-14에서 박진우의 블로킹과 한태준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18-16에서 한성정이 비예나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포효했다. 우리카드는 24-20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계속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20점 넘어서 힘을 냈다. 18-20에서 잇세이의 속공에 이어 한성정이 비예나의 공격을 2연속 막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23-22에서 잇세이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났고, 24-23에서 마테이의 쳐내기로 2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KB손보는 3세트 들어 김홍정, 홍상혁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3세트도 앞선 흐름과 비슷했다. 계속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21-22에서 마테이의 퀵오픈과 백어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범실로 24-22로 앞서간 우리카드는 매치 포인트에서 마테이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21 25-18 25-23)로 눌렀다.
2승1패(승점 7)의 현대건설은 1경기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5·2승)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개막 후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위파이 시통(등록명 위파이)이 21득점, 공격성공률 56.25%로 펄펄 날았다. 위파이는 V리그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도 25점을 힘을 냈고, 미들블로커 양효진도 18점을 보탰다.
반면 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29점으로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안방서 패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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