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든 SON, 스트라이커로 진화 → 혹사 유력…토트넘, 원톱 영입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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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잘 나가는 토트넘 홋스퍼의 유일한 약점으로 최전방을 꼽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의 딘 존스는 "토트넘이 1월에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겨울에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히샤를리송도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그의 활약에 많은 의구심이 있지만 토트넘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이라는 이적 시장 계획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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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체로 잘 나가는 토트넘 홋스퍼의 유일한 약점으로 최전방을 꼽는다. 겨울에 즉시 전력감을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의 딘 존스는 "토트넘이 1월에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겨울에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못박았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질주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오면서 순위표 가장 위에 올랐다. 무관의 대명사였던 토트넘을 두고 이제는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토트넘은 걱정이 많았다. 앞서 우승 청부사였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모두 실패하고 떠났다. 실리를 추구하며 확실하게 결과를 내던 감독들이 성과 없이 떠나면서 토트넘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는 클럽처럼 치부됐다.
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건 앞선 지도자들에 비해 덜 알려진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호주와 일본 등 아시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명성을 폭발했다. 지난 시즌 셀틱을 도메스틱 트레블로 이끌고 호주, 일본에서도 우승컵을 다수 챙기며 나름 트로피 DNA를 갖춘 감독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을 이끌 정도인지 반신반의했다.
더구나 개막을 코앞에 두고 에이스인 해리 케인마저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토트넘은 크게 흔들렸다. 케인이 매 시즌 20~30골을 책임졌기 때문에 이 공백을 메울 카드가 필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초기 히샤를리송에게 중책을 맡겼으나 이제는 손흥민에게 스트라이커 임무를 요구하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 케인이 토트넘에 있을 때에도 부상이나 징계로 부재 시 스트라이커로 종종 뛰었다. 워낙에 상대 뒷공간을 잘 허물고 골 결정력도 좋아 스트라이커로도 제 역할을 했다. 이제는 케인 없이 완전히 자기 자리가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에만 6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소위 '손톱'이 통했으니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보고 전술을 새로 만질 필요가 있다. 히샤를리송도 측면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화를 보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케인이 떠나고 더 잘하고 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했듯이 손흥민도 진정한 공격수로 진화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보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더 많이 만지고 있다. 스트라이커로 잘 뛰고 있다"고 칭찬했다.
존스도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잘 하고 있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히샤를리송도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그의 활약에 많은 의구심이 있지만 토트넘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이라는 이적 시장 계획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했다.
히샤를리송의 득점력 감소가 지속된다면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매 경기 누빌 가능성이 크다. 히샤를리송 외에는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다는 점에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안배 속에 최전방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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