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이켈, 데 헤아도 다 그랬어!” 텐 하흐, 여전히 오나나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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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드레 오나나가 기량을 회복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영국 'BB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압박을 받고 있는 골키퍼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과 다비드 데 헤아의 경험으로부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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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드레 오나나가 기량을 회복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영국 ‘BB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압박을 받고 있는 골키퍼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과 다비드 데 헤아의 경험으로부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슈마이켈이나 데 헤아 같은 레전드 골키퍼들도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나나도 그들의 과거를 아는 것이 좋다. 그는 자신이 훨씬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 합류하는 모든 선수들에게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와 함께 많은 기쁨을 누릴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유는 오랜 기간 골문을 지킨 데 헤아를 떠나보냈다. 데 헤아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기도 했다. 데 헤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점으로 기량이 저하됐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폼을 되찾긴 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 PL 전 경기에 출장해 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43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에 올랐고 데 헤아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하지만 데 헤아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선방 능력과 별개로 발밑이 좋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요하게 여겼고 데 헤아와는 맞지 않았다. 실제로 데 헤아는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여러 번 보여줬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와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데 헤아의 대체자로 오나나를 선택했다.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상대 압박 속에서도 여유롭게 풀어 나오는 능력이 있었다. 게다가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오나나는 4,720만 파운드(약 781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향했다.
프리시즌까지는 평가가 좋았다. 미드필더에 버금가는 빌드업 능력으로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면서 오나나는 맨유의 약점이 됐다. 데 헤아와 반대로 선방 능력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도 놓치는 실수가 나왔다. 오나나는 맨유 소속으로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실점을 3경기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에게 신임을 보내고 있다. 오나나의 실력을 믿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다. 현재 맨유의 골키퍼는 오나나, 톰 히튼, 알타이 바이은드르뿐이다. 아무리 오나나가 부진하고 있다고 해서 보장되지 않은 카드를 꺼낼 순 없는 노릇이다. 오나나가 하루빨리 자신감을 회복해 이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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