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앞세우는 여야…총선 앞두고 본격 민심잡기
[뉴스리뷰]
[앵커]
극한 충돌을 이어오던 여야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민생을 앞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총선이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새롭게 출범한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정쟁형 현수막부터 모두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정쟁보다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의 의지 표현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국민을 바라보고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과도한 정쟁보다는 생산적인 메시지를 많이 내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최근 경제상황과 에너지ㆍ농산물 수급 안정대책 등 민생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당무 복귀에 맞춰 민생을 앞세우기로 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시면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보다 더 민생ㆍ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중심을 두고 당 운영을 해나가겠다는…."
주요 민생이슈와 관련한 세대와 계층별 정책 과제가 담긴 '민생 프로젝트' 결과물을 차례로 발표하고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현장 최고위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민생 드라이브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해석되는데 민주당도 전국에 걸린 현수막 내용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안마다 극한 대치를 이어오며 정쟁의 블랙홀 속에 빠져있던 여야가 앞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총선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민심잡기 경쟁의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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