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처럼 찌그러져"…충북 보은 터널 추돌사고로 13명 사상
경기 부천시 오토바이 창고서 불…다친 사람은 없어
충북 보은의 터널에서 고속버스가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인천과 경기 부천에선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이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앞 유리가 완전히 깨졌습니다.
앞바퀴는 모두 뜯겨나갔습니다.
승합차 뒷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오늘(21일) 아침 8시 55분쯤, 충북 보은군의 수리티 터널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충격 때문에 한 100m 정도는 앞으로 나가셨으니까. 앞에 3열 의자까지가 다 그냥 캔처럼 찌그러져 있었어요.]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4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합차에 있던 11명은 오랜 친구 사이로, 울산으로 나들이를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시라고 그러더라고요. 놀러 가는 중이셨고. (사고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으로 추정하고 있는 거죠.]
60대 버스 기사와 승객 한 명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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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벽을 타고 위층까지 옮겨붙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인천 학익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5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주민 30여 명은 대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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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55분쯤엔 경기도 부천의 한 오토바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2층짜리 창고와 안에 있던 오토바이 70여 대가 모두 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인천소방본부·충북소방본부·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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