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철옹성 수비' 부산 만나는 박동혁 감독 "어떻게 뚫냐고? 피지컬로 막 뚫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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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때 진섭이 형보다 머리는 몰라도 피지컬은 좋았다. 같은 방법으로 부산 수비를 뚫으려 한다."
박동혁 감독은 "마음이 편할 텐데 어두워 보이더라. 워낙 친해서 그런 말을 했다. (박)진섭이 형이나 (김)도균이 형이랑은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 진섭이 형은 대학교 선배다. 워낙 서로를 잘 아는데 부산 입장에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 팀을 만나게 됐다. 우리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더 좋은 순위로 올라서야 한다. 그래야 계속 지켜볼 만한 팀이 된다. 시장님, 지사님이 꾸준히 오시고 있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충남아산이라는 팀의 비전이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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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선수 때 진섭이 형보다 머리는 몰라도 피지컬은 좋았다. 같은 방법으로 부산 수비를 뚫으려 한다."
충남아산은 21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승점 39점(11승 6무 16패)으로 10위에, 부산은 승점 63점(18승 9무 5패)으로 1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박주원, 이호인, 배수용, 이은범, 김주성, 김강국, 박세직, 박성우, 송승민, 강민규, 박대훈을 선발 출전했다. 문현호, 이학민, 김성주, 김승호, 김혜성, 두아르테, 하파엘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아산의 사전 기자회견은 감독실에서 열린다. 박동혁 감독은 부천FC1995, FC안양 경기를 보고 있었다. 부산과 만나는 소감을 묻자 "마음이 편치 않은 경기다. 근처 순위권 팀과 붙어 이기면 순위가 올라간다. 이렇게 되니 성남FC전 진 게 아쉽다. 그런 경기가 올 시즌 참 많았다. 하는 거에 비해 결과가 안 따라줬다. 닐손 주니어 행운골을 보니 우리가 유독 운이 없었다고 느껴진다. 0-1로 패한 경기도 많은데 비기기라도 했다면 순위가 달라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중심을 잡을 선수들이 계속 이탈했다. 선수들이 자주 바뀌니 틀이 깨졌다. 작년에는 부상자가 거의 없었다. 주축선수들이 좋은 활약들 해줬다. 버티는 힘이 생기고 역전 발판이 됐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없다. 좀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동혁 감독은 "아침에 비가 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충남아산은 올해 홈 경기만 되면 비가 와 어려운 경기를 치렀는데 이날 아침, 아산에 비가 내려 박동혁 감독을 놀라게 했다. 현재는 매우 쾌청한 날씨다. 좋은 날씨에도 두아르테는 벤치였다. 박동혁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이 좋고 날씨가 맑으면 공을 잘 다루는 두아르테를 줄곧 선발로 썼다.
두아르테 벤치를 두고 "상대가 급한 상황이다. 부산은 분명히 이겨야 한다. 전반에 기동력, 적극성 있는 선수들이 나가고 후반에 두아르테, 하파엘이 나가는 게 맞다고 봤다. 둘은 최근 경기력이 좋다. 저번 경기 3골이 나왔으니 공격수들이 더 자신감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적장 박진섭 감독과 절친한 사이인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만나 "못생겨졌어"라는 농담을 했다. 박동혁 감독은 "마음이 편할 텐데 어두워 보이더라. 워낙 친해서 그런 말을 했다. (박)진섭이 형이나 (김)도균이 형이랑은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 진섭이 형은 대학교 선배다. 워낙 서로를 잘 아는데 부산 입장에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 팀을 만나게 됐다. 우리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더 좋은 순위로 올라서야 한다. 그래야 계속 지켜볼 만한 팀이 된다. 시장님, 지사님이 꾸준히 오시고 있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충남아산이라는 팀의 비전이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부산은 최근 6경기 동안 무실점이다. 박동혁 감독은 "그냥 막 뚫어야 한다. 싸워고 이겨서 뚫어내야 한다. 방법이 없다. 진섭이 형은 선수 때 머리는 좋았어도 피지컬은 나한테 밀렸다. 같은 방법으로 할 것이다. 부산이 기술은 더 좋을지 몰라도 근성과 피지컬, 투지는 우리가 앞선다고 본다"고 하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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