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선두 수성’ 박진섭 감독 “김천 추격 부담? 매 경기 최선 다할 뿐”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와 살얼음판 선두 경쟁 중인 부산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 부담을 덜고 충남아산FC전을 치른다.

부산은 21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부산은 승점 6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5연속 무패(4승 1무)를 달리고 있지만, 천안시티FC와 지난 35라운드 0-0 무승부로 발목 잡혔다. 2위 김천(승점 61)과 격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김천은 22일 최하위 안산그리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약, 부산이 충남아산전 승리에 실패한다면,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승점에서 동률이 된다 해도 양 팀의 팀 득점 격차는 15점으로 크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우승, 승격이 아닌 매 경기마다 바라보고 왔다. 오늘 패해도 다음 경기 이기면 된다. 매 경기 초점 두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선두 수성 부담을 덜어내려 했다.

부산은 충남아산에 비해 전력과 순위, 흐름에서 크게 앞선다. 그러나 최근 충남아산의 흐름은 무시할 수 없다. 홈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충북청주FC와 지난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끌려 다니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박진섭 감독은 “수비를 공격적으로 하려 한다. 아산이 후반에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골을 많이 넣기에 준비했다”라며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공격 축구로 충남아산전을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