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저격' 멈췄나···이다영, 사진 2장과 올린 근황 보니

배구선수 이다영이 2020년 자신의 SNS에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제]

선배 김연경 선수와 대립각을 세워 온 배구선수 이다영이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이다영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을 첨부하며 “가장 큰 행복”이라는 짧은 멘트의 글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슈퍼 쿠페‘라고 적힌 트로피와 이다영이 속해있는 팀 볼레로 르 카네 팀원들이 서로 뭉쳐 격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10일 전에는 볼레로 르 카네 팀복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김연경과 함께 2020~2021시즌을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었다. 이후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흥국생명에서 방출됐고 이들은 같은 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이재영은 부상으로 국내에 들어왔지만 이다영은 2021~2022시즌을 그리스 리그에서 소화했다. 이어 이듬해 루마니아에서 시즌을 치렀고 2023~2024시즌은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

앞서 이다영은 지난 8월 프랑스 출국을 앞두고 김연경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잇달아 공세에 나섰다. 이후 SNS에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거나 김연경을 향해 '성희롱, 왕따, 직장 폭력, 갑질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다영은 지난달 5일 김연경과 침대에 함께 누워 팔베개하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며 글을 올려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