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3' 재산 분할 불이익에 남편 살해한 아내 "나는 정당방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3’ 재산 분할 불이익에 남편을 살해한 비정한 아내의 막장 범죄가 공개됐다. 

20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선 불륜이 일으킨 비극의 막장극이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첫번째 사건은 아버지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딸의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어머니와 딸이 노래방에 다녀온 사이, 집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구급대원들은 둔기에 맞은 듯 찢긴 상처와 목이 졸린 흔적을 보고 사건으로 판단했다.

또한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한 남자가 빌라 앞에 차를 댄 뒤 커다란 봉지를 들고 다시 등장해 의문을 더했다.  

피해자의 부검 결과 소량의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고, 사건 5일 전 아내가 동일 성분의 약을 처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는 범행을 인정하며 가정폭력 피해자였기에 정당방위였다 주장했지만 실제 상습 폭행의 정황이 없었고, 남편의 이석증도 아내가 만든 거짓말이었다.

빌라 앞 의문의 남자는 범행 인멸을 도운 아내의 내연남으로 드러났다. 아내는 불륜 사실이 드러나 이혼 위기에 처하자 재산 분할 불이익을 우려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추정됐다. 끝까지 정당방위를 주장한 아내는 징역 18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