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아라’ 현대모비스, 5년 만에 홈 개막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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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홈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62로 꺾었다.
현대모비스가 가장 최근 홈 개막전에서 20점 이상 승리를 거둔 건 2018년이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울산 팬들에게 개막전부터 시원한 일방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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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62로 꺾었다. 지난 시즌 6전승에 이날 승리까지 더해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7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선수 등록 불발로 외국선수 한 명만으로 경기를 치러 현대모비스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가장 최근 홈 개막전에서 20점 이상 승리를 거둔 건 2018년이다. 당시 부산 KT를 101-69로 대파했다. 그리곤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울산 팬들에게 개막전부터 시원한 일방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조한 건 기본기와 2점 싸움, 여기에 초반 주도권이었다.
외국선수 한 명인 상대와 맞붙을 때 더더욱 기본기에 충실한 경기를 해야 한다면서 가스공사의 3점슛을 경계하고, 자신들의 장점인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함지훈을 선발로 내보내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기를 바랐다.
조동현 감독의 바람과 다른 초반 흐름이었다. 오히려 가스공사의 골밑 공략에 실점을 많이 하며 끌려가기도 했다. 프림은 가스공사의 수비에 막혀 볼도 제대로 만지지 못했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김태완과 김국찬이었다. 김태완이 돌파로 가스공사의 수비를 흔들었고, 김국찬이 외곽에서 3점슛을 펑, 펑 2방을 내리꽂았다. 여기에 이우석의 3점슛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22-14로 역전했다. 경기 초반 가스공사로 넘어갔던 흐름이 현대모비스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1쿼터를 25-21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가스공사를 압도했다. 2쿼터 리바운드는 15-4로 4배 가량 더 많이 잡았다. 49-33으로 3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20점 내외에서 승부를 이어나갔다. 경기 흐름이 뒤집어지기 힘들었다.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샘조세프 벨란겔, 앤서니 모스가 득점을 주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너무 적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더구나 조동현 감독이 경계한 3점슛이 너무 부정확해 이변을 만들지 못했다.
김국찬은 3점슛 4개 포함 17점(3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케베 알루마(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서명진(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두드러졌다.
가스공사는 벨란겔(20점 4리바운드)과 이대헌(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모스(11점 8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가 무너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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