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매디슨 중 누가 더 중요해?" 논쟁 종결됐다... "골 넣는 손흥민은 '차원'이 다르다" 전문가 분석

박재호 기자 2023. 10. 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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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의 핵심은 역시 손흥민(31)이다.

모레노는 "31살에 접어든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웠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골든부츠(득점왕)를 수상한 2021~2021시즌처럼 많은 골을 넣길 바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레노는 현재 토트넘의 공격 주축인 손흥민과 매디슨 중 손흥민의 역할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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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제임스 매디슨(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의 핵심은 역시 손흥민(31)이다. '손흥민 대체 불가론'이 제기됐다.

축구 전문가 알레한드로 모레노는 최근 ESPN에 출연해 "시즌 초반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환상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리그 1~3라운드는 기존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섰지만 4라운드 번리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포지션을 바꾼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2 완승을 이끌었다. 또 6라운드 북런던더비 아스널 원정에서는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도 선제골로 2-1 승리의 중심이 됐다.

총 6골을 넣은 손흥민은 '득점 기계' 엘링 홀란드(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4~7라운드에서 6골을 넣는 사이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골과 토트넘 개인 통한 150호골(현재 151골)을 완성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6승2무(승점 20)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모레노는 "31살에 접어든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웠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골든부츠(득점왕)를 수상한 2021~2021시즌처럼 많은 골을 넣길 바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디슨(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모레노는 현재 토트넘의 공격 주축인 손흥민과 매디슨 중 손흥민의 역할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이적생' 매디슨은 기존 토트넘에 없던 창조적인 플레이로 토트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렸다. 토트넘 팬커뮤니티 '스퍼스웹'은 21일 "일부 전문가들은 매디슨이 현재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라 주장한다.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는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면 토트넘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레노는 팀의 유일한 골잡이인 손흥민이 없다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모레노는 "손흥민은 팀의 차이를 일으키는 선수다. 현재 손흥민과 매디슨의 공격 연계가 중요한 부분이 됐고, 손흥민이 부분적으로 매디슨에게 의존하고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손흥민은 차원이 다른 선수다"라고 말했다.

매디슨의 창조적인 플레이보다 손흥민이 득점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손흥민은 골을 넣는 법을 안다. 그리고 축구에서 골을 넣어야 승리한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승리하지만 골을 못 넣으면 어렵다. 매디슨이 손흥민처럼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훈련 중인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스퍼스웹'도 "현재 토트넘의 또 다른 최전방 자원인 히샬리송은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다. 손흥민이 이탈할 경우 토트넘은 골을 넣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모레노의 주장에 동의했다.

한편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소집돼 10월 A매치 2연전에 참여했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은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결장한 뒤 17일 베트남전엔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오는 2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과 홈경기를 치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A매치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몸 상태와 체력에 문제가 없다"고 손흥민의 출격을 예고했다.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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