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N수 해서 내년에 의대 갈까?...술렁이는 입시업계
현재 전국의 의대 정원은 3,058명.
정부는 단계적으로 최대 3천 명을 더 뽑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울대와 연·고대, 이른바 'SKY'가 하나 더 생기는 꼴이라, 입시업계에선 의대를 노린 N수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첨단분야를 포함한 이공계는 물론 치대와 한의대, 약대, 수의대도 이탈률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때문에, 학원가에선 보통 여름방학 무렵 시작하는 재수생 종합반을 아예 3월부터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지난해 한 2천 명 정도가 최상위권 3개 대학에서 (의대 진학 등으로) 중도 탈락이 만들어졌는데 최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학생들은 상당수 거의 대부분들은 다시 의대를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전면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거죠.]
다만, 의대 증원이 최상위권 진학 외에 전체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상위권이 의대에 더 많이 진학하게 되니, 다른 학과 합격선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설사 3천 명을 늘려도 전체 수험생의 1%도 안 되고 N수생 증가에 늘어난 정원의 상당수가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으로 배정될 것까지 고려하면
특히 수도권의 상위권 학생들은 여전히 첨단학과 등을 선택지에 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원중 /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 입결이 눈에 띄게는 안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이제 최상층에서는 선택지가 많고 그게 미세하게 영향은 분명히 있죠. (내신 합격 등급이) 1.8이었는데 갑자기 2.0으로 늘어나느냐 그렇게는 체감하기가 어려워요.]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지금보다는 이공계 우수 자원들이 이공계 첨단학과로 안 가겠죠. 지방대학이라도 의대를 가겠죠. (하지만) 최상위권 애들이기 때문에 (입결이) 1% 떨어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죠.]
교육계에선 의대 증원과 관련해 대학 교육 파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이공계 첨단학과는 학생들의 중도 이탈 증가로 인재 양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고
인문계는 첨단학과 지원 강화에 의대 증원까지 더해져,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할 게 뻔한 만큼 관련 대책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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