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관계 최악’ 산초, “여러 차례 부당한 대우 받고 있어”

남정훈 2023. 10. 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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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제이든 산초가 여전히 자신을 향한 대우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멜리사 레디 기자는 "산초는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산초는 좌우 윙어가 가능한 선수로 드리블을 상당히 잘하는 선수다. 간결한 볼 터치를 바탕으로 훌륭한 개인기를 쓰며 탈압박이 굉장히 뛰어나다. 또한 골문 앞에서 굉장히 침착하고 오프 더 볼도 뛰어나기 때문에 도르트문트 시절에 많은 골을 넣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2017/18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 시즌 후반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12경기 1골 4도움을 올리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성기는 2018/19 시즌부터 시작됐다. 주전을 꿰찼고 리그에서만 12골 14도움을 올리며 요주아 키미히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했다.

산초는 다음 시즌에도 20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와 도움 2위를 기록했고 2020/21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분데스리가를 씹어먹는 활약을 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초는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2021/22 시즌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기에는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후반기에는 그래도 희망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산초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며 기복도 심했고 멘탈도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최악이었다. 고액 주급과 높은 이적료로 인해 당장 이적시키기도 어렵기 때문에 벤치에 넣거나 억지로라도 써야 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이제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산초는 놀라운 폭발과 행동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몹시 실망한 가운데, 그의 맨유 경력을 구하기 위한 싸움에 직면해 있다.

텐 하흐 감독이 '훈련 성과' 때문에 산초가 아스널전 패배에서 빠졌다고 주장한 후 그의 미래는 의심스러워 보인다. 선수는 반격하고 주장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르며 자신이 '제물'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산초는 또한 그의 누락에 "다른 이유"가 있으며, 그가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 온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ESPN에 따르면 텐 하흐는 2022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에 부임한 이후 선수단에 기강을 세우는 데 무엇보다 열심이었으며, 산초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이제 산초를 보낼 준비를 마쳤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처분하길 원하며, 남은 시즌 동안 임대를 위해 임금 일부를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초의 행선지로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로가 거론되고 있으며,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도 고개를 들었다.

유벤투스도 산초 영입을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약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주로 수비수 3명을 배치하는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산초는 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

따라서 산초가 유벤투스에서 양쪽 측면을 맡게 된다면 훨씬 더 많은 수비를 책임져야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산초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면 센터 포워드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는 이번 시즌 중앙에서 맹활약하며 지금까지 세리에 A 7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공격 파트너인 아르카디우스 밀릭 역시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산초는 여전히 새로운 이적보다는 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로의 복귀를 선호하고 있어 유벤투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클러치포인트,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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