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자 "하마스도 잘못"...이례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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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키 알 파이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서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78살의 투르키 왕자는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이 분쟁에 영웅은 없고 희생자만 있을 뿐"이라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BBC는 투르키 왕자의 발언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우디 왕실 고위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솔직한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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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키 알 파이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서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78살의 투르키 왕자는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이 분쟁에 영웅은 없고 희생자만 있을 뿐"이라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투르키 왕자는 하마스에 대해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는 민간인을 해치지 말라는 이슬람 명령에 위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가자지구의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폭격과 이들을 강제로 시나이반도로 몰아넣으려는 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투르키 왕자의 발언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우디 왕실 고위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솔직한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BBC는 투르키 왕자가 현재 사우디 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면서 연설 내용에 대해 사우디 왕실의 사전 확인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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