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든 자리에 첫눈…내일 때 이른 추위 풀려

김재훈 2023. 10. 21. 17: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요.

때 이른 초겨울 추위에 강원 설악산 등 중부 곳곳에서는 올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22일) 낮부터 차차 풀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600m 설악산 중청대피소 부근.

새하얀 눈송이가 새벽 어스름을 가르며 흩날립니다.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뀐 것입니다.

올해 설악산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11일 늦었습니다.

<김명수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새벽 4시 정도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해서요. 쌓인 것은 0.5~1cm 정도 쌓였습니다. 빙판이 많이 생기고 또 눈도 쌓일 것이니까 아이젠 같은 것 필수적으로 가져오셔야 하고요."

울긋불긋 단풍을 뽐내던 치악산도 잠시 겨울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산골짜기 다람쥐도 첫눈이 반가운 건 마찬가지.

연신 고개를 내밀며 일찍 찾아온 겨울 정취를 만끽합니다.

하루 사이에 시민들의 옷차림도 확연하게 바뀌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도톰한 패딩 점퍼와 목도리도 등장했습니다.

<조혜경 / 경기 성남시> "아이들이랑 인사동 구경하러 나왔는데요. 날씨가 추워서 겨울옷 꺼내 입고 왔는데, 그래도 너무 추운 것 같아요."

때 이른 추위를 몰고 온 대륙의 찬 공기는 일요일부터 차차 물러나겠습니다.

휴일 낮에는 서울의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예년의 가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추위는 없겠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첫눈 #영하권 #추위 #일교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