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방역대책본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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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경상남도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요인인 모기 등 흡혈곤충에 대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보고 18개 시·군 전역의 축사 주변에서 흡혈곤충 방제활동과 소독작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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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경상남도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요인인 모기 등 흡혈곤충에 대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보고 18개 시·군 전역의 축사 주변에서 흡혈곤충 방제활동과 소독작업을 강화한다.
전날인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소 농장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에 대해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가축 등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또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나 확산할 경우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소 럼피스킨병 국내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까지 총 세 곳에서 확인됐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 럼피스킨병이 도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 차단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소 사육농가에서는 흡혈곤충에 대한 방제활동을 철저히 하고, 도민 여러분께서는 소 사육농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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