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질책한 조상현 감독 "리바운드의 심각성 모르는 것 같다"

창원/김민지 2023. 10.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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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에서 패한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에 66-71로 패했다.

조상현 감독은 "패리스 배스에 대한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팀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들에 대해서는 잊은 모습도 보였다. 또 리바운드에서 밀려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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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김민지 인터넷기자] 홈 개막전에서 패한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에 66-71로 패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LG는 아셈 마레이(17점 13리바운드), 이관희(14점 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4쿼터 8점에 그쳐 역전패했다. 또한 중요한 순간 외곽에서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은 LG의 3점슛 성공률은 23%(7/30)에 불과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전 “매 시즌 스타트가 걱정이다. 팀에 대한 평가는 시즌 끝날 때까지 모른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에게 경쟁에서 이겨 만들어내면 기용하겠다고 전했다"라며 정규리그를 맞았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경기 후 만난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이가 합류한지 얼마 안 되었다. 첫 게임을 통해 수비적인 부분이나 여러 방면에서 준비할게 더 많이 생겼다는 걸 깨달았다. 속공 상황에서 (양)준석이가 더 밀어줬어야 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14개나 주면 이길 수 없다. 전체적으로 서두르지 않았나 싶다. 외곽이 한두 개 터졌으면 경기 내용은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이)재도 대신 들어간 선수들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봤다"라고 했다.

KT 외국선수들에 대한 수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다른 부분에 있었다는 게 조상현 감독의 진단이다. 조상현 감독은 "패리스 배스에 대한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팀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들에 대해서는 잊은 모습도 보였다. 또 리바운드에서 밀려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내내 놓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자유투 상황에서 리바운드 뺏기는 데에는 할 말이 없다.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거다. 박스아웃 동작이 안 나오는데 선수들이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LG는 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쌍둥이더비에서 첫 승에 재도전한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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