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최다 46점' 워니의 원맨쇼? 워니 "내가 혼자한 것 아니다. 오세근 고마워!"

[점프볼=안양/신혜수 인터넷 기자] 지난 시즌 MVP는 여전히 막을 수 없는 선수였다.

서울 SK의 자밀 워니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개인 최다 득점인 46점(11리바운드)을 올리며 89-74의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관장에 패했던 기억이 남아있었다.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즌을 시작하며 좋은 승리로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 작년에는 시즌 초반에 슬로우였는데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작년 마지막에 안양에게 졌는데 (오늘) 이겨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개인 최다 득점에 대해서는 “혼자 한 것이 아니다. (옆에 있는) 오세근에게 고맙다. 작년과는 다르게 수비가 몰리지 않아서 찬스가 났고 그걸 잘 이용했다”며 오세근과 동료가 된 것에는 “공격으로 다른 부분이 많이 생긴다. 수비를 분산도 해주고 인앤아웃이 다 되니 그걸 활용하면 우리 팀도 발전하리라 본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시즌 기대되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는 “뉴페이스를 매년 많이 본다. 각 팀에 장점을 가진 선수들과 매치업을 하고 싶다. KCC의 존스, KT의 배스 선수도 기대가 된다.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SK를 우승후보로 평가하는 생각에 워니는 “지금 당장 내일 챔피언이 나오는 것도, 일주일 뒤에 나오는 것도 아니다. 시즌은 장기전이다. 매 경기 발전하면서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작년에 아쉽게 3등을 해서 많은 경기를 치르며 올라가 체력이 떨어졌다. 올해는 꼭 1,2위를 해서 체력을 세이브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