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출발…한 총리에 “민심 청취 힘써달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중동 순방을 위해 오늘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했습니다.
경제협력을 구체화하고,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거로 예상됩니다.
한 총리에게는 현장 민심을 잘 청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당 지도부 및 참모들과 인사한 후, 공군 1호기에 오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4박 6일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카타르 국왕과 회담하고 경제협력을 우선 논의합니다.
건설 분야를 넘어 에너지, 첨단산업, 문화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게 될 거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에 130명, 카타르에 59명의 기업인이 동행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문제도 회담 의제입니다.
한국은 피해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면서도 중동 평화에 기여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9일 : "(사우디·카타르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현지 일정 보좌를 맡아야 할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순방을 하루 앞두고 사퇴하면서, 외교부 소속 의전장이 해당 업무를 맡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민심 청취를 당부했습니다.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도 책상에만 앉아있지 말고 현장을 파고들라고 지시했는데, 대통령실은 오늘 "현장 중심 행정은 대통령 소신이자 정부 초기부터 강조했던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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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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