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인디언밥' 이강인 복귀 → "폭풍 활약 펼친 이강인, PSG에 좋은 징조"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 복귀전을 준비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스트라스부르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를 펼친다. 8라운드까지 4승 3무 1패 승점 15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은 11위인 스트라스부르를 제물 삼아 선두 탈환을 시작해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8경기에서 17골을 넣고 있다. 경기당 2골에 해당하는 수치지만 선수단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조금은 부족하다. 확실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있지만 최전방으로 볼을 연결하고 기회를 만들어주는 창의성 넘치는 패스가 눈에 띄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부터 오른쪽 윙포워드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친선 경기 도중 부상과 이적 시장 막바지 측면 공격수를 다수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의 정책에 따라 포지션 변경이 예상된다.
이강인은 본격적으로 중원으로 임무를 바꿀 것이란 전망이다. 마르코 베라티가 카타르 알 아라비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이강인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은 중원에서 창의력을 불어넣을 카드가 부재해 어려움을 겪는다. 패스와 킥에 있어 장점인 이강인이 해법으로 불린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자주 봐왔던 위치라 어색함이 없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합류가 반갑다. 경기 하루 전 진행한 스트라스부르전 기자회견에 나선 엔리케 감독에게 이강인 활용법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이강인은 우리와 함께하며 자신의 수준을 잘 보여줬다. 그와 함께해서 아주 기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술에서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에 가깝다. 하지만 9번으로 뛸 수 있고 측면에서도 가능하다"면서 "이강인은 골을 넣으면서 마지막 패스도 할 줄 안다. 우리와 함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멀티성에 합격점을 줬다.
이강인의 포지션에 대해 질문이 나올 만큼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고 주로 윙포워드로 뛰었으나 지금은 달라졌다.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좌우를 맡고 최전방은 곤살로 하무스가 유력하다. 이강인이 뛸 자리는 2선 중앙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는 마르코 베라티가 카타르 알 아라비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으로 이강인의 능력이면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 파리 생제르맹의 단점은 좋은 최전방 공격수에게 창의성 넘치는 패스를 연결하지 못하는 데 있다. 패스와 킥이 좋은 이강인이라면 해법이 될 수 있다.
베라티 외에도 구멍은 더 있다. 이강인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는 사이 중앙을 맡았던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최근 부상을 당했다. 스트라스부르전은 결장에 무게가 실린다. 에메리 자리라면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바가 분명할 전망이다.
요즘 이강인이라면 어디에 둬도 제몫 이상을 해낸다. 이미 A매치 동안 클리스만호에서도 확고한 한 위치에서 뛰었다기보다는 자유롭게 스위칭을 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튀니지전에서는 후반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더니 상대 문전에서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승리로 굳히는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중앙지향적인 플레이에 자신감도 붙었다. 이강인은 최근 클린스만호에서 자유롭게 움직였다. 측면부터 중앙을 아울렀고 때로는 처진 스트라이커처럼도 뛰었다. 그러면서 공격포인트도 다수 생산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공격에서 빠졌던 튀니지전에서 이강인은 전개에 가장 비중이 컸던 카드였다. 후반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더니 상대 문전에서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승리로 굳히는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프랑스 리그앙 채널도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이강인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며 "2분 만에 2골이었다. 대단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병역 혜택을 받았고, 튀니지전에서는 두 골을 기록해 4-0 승리를 견인했다"고 알렸다.
나흘 지나 베트남전에서도 빛났다.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더니 4-0으로 앞선 후반 24분엔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풋메르카토는 "아름다운 감아차기 슛으로 넣은 아름다운 골"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자신감을 한껏 얻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 이제는 소속팀에서 확실하게 주전을 따내야 하는 이강인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충전했다. 9~10월에 걸친 대표팀 활약으로 이강인은 앞으로 파리 생제르맹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이 크게 기대한다. 프랑스 언론 'RMC'는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확실성이 부족한 파리 생제르맹에 있어 이강인의 복귀는 좋은 징조"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은 이제 복귀전을 바라본다. 현지 매체에 따라 스트라스부르전 선발 예상이 엇갈린다. 그러나 대체로 이강인이 출전 명단에는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선발과 교체 무엇이든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주문을 이행할 준비를 마쳤다.
팬들도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최고 인기 선수라는 지표를 확인했다. 프랑스 언론인 압델라 불마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건 이강인이다. 킬리안 음바페보다도 약간 앞서 있다"라고 했다.
팬들도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최고 인기 선수라는 지표를 확인했다. 프랑스 언론인 압델라 불마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건 이강인이다. 킬리안 음바페보다도 약간 앞서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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