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 전희철 SK 감독 "4쿼터 스위치 디펜스로 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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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공식 개막전에서 89-7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GC(현 정관장)에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SK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특히 SK는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으며 9득점에 그친 정관장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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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공식 개막전에서 89-7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GC(현 정관장)에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SK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홀로 46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오세근은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SK는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으며 9득점에 그친 정관장을 압도했다.
경기 후 전 감독은 "경기를 리드했지만 안좋은 점도 있었는데 3쿼터까지 아껴놓은 스위치 디펜스를 4쿼터 시작하면서 적용해 신장을 높였고, 효과를 봤다. 매 경기 스위치 디펜스를 활용할 수 없기에 오늘 경기에선 이런 저런 카드를 써봤다. 선수들의 센스도 좋았다"고 총평했다.
이날 워니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평소보다 저조했지만 전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잘 되는 공격 패턴을 굳이 바꿀 이유가 없었다. 상대가 워니 수비에 변화가 없으면 성공 확률 높은 방법을 써야하는 게 당연하다. 정관장이 다른 수비를 꺼냈으면 우리도 거기에 맞춰 변화를 줬을 것이다. 워니도 좋아하는 공격을 마음껏 했고 무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적생 오세근의 활약에 대해서는 "오늘은 슛을 아끼더라. 아직 선수들과 합을 더 맞춰봐야 한다. 공간 활용이라던지 잡아야할 건 있다. 몇 개 말고는 만족한다. 본인도 열심히 뛰려고 한다. 훈련을 오래하지 않았는데도 빨리 녹아들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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