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국…"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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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고금리와 물가 인상 등으로 민생이 어렵다며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달라"고 내각에 거듭 '현장 중심 행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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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카타르 4박 6일 국빈 방문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에 앞서 내각에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4박 6일 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파하드 바라카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와 미샬 사아드 알쿠와리 주한카타르 대사대리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우리나라 역대 정상 중 두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에미르)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
순방길에 오르기 전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행정, 보고서로 밤새는 행정이 아니라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달라"며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직급별로 광범위하게 현장에 나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찾아내야 한다"며 "일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발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고금리와 물가 인상 등으로 민생이 어렵다며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달라"고 내각에 거듭 '현장 중심 행정'을 당부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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