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라커룸 들어갈 뻔 했어요” SK 오세근의 첫 친정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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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26, 200cm)이 SK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안양을 찾았다.
오세근은 "이적 후 첫 경기를 정관장과 해서 감회가 새롭다. 첫 승리를 거둬서 기분 좋다. 내가 팀 훈련에 합류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 시즌 치르면서 맞춰간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오늘(21일) (자밀) 워니가 혼자 다했지만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맞춰갔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오세근이 합류한 SK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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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공식 개막전. 이날 경기는 SK 오세근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지난 12년 동안 몸담았던 안양을 처음 찾았고, 친정팀 정관장을 적으로 만났기 때문. 그는 24분 10초 동안 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SK의 89-7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세근은 “이적 후 첫 경기를 정관장과 해서 감회가 새롭다. 첫 승리를 거둬서 기분 좋다. 내가 팀 훈련에 합류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 시즌 치르면서 맞춰간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오늘(21일) (자밀) 워니가 혼자 다했지만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맞춰갔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경기 전 오세근은 옛 동료들과 함께 우승 반지 수여식에 함께 했다. 정관장은 우승 반지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며 앞으로의 농구인생을 응원했다. 안양 팬들 또한 오세근의 이름이 호명되자 큰 함성소리를 맞이했다.
“처음으로 원정 라커룸을 써봤는데 어색하더라. 홈 라커룸으로 들어갈 뻔 했다(웃음). 체육관와서 팬들을 보니 이상하게 긴장됐다. 그래도 경기 뛰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팬들이 선수 소개 할 때 큰 환호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는데 많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세근의 말이다.
오세근이 합류한 SK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자밀 워니, 김선형, 오세근, 허일영 등이 버티고 있기 때문. 오는 11월에는 안영준이 군에서 전역해 합류한다.
오세근은 “수비적인 부분만 보완하면 될 것 같다. 오늘 초반에도 투맨게임 수비가 제대로 안 됐고, (대릴) 먼로에게 파생되는 공격에 당황했다. 수비만 잘 잡히면 리바운드 잡아서 속공도 쉽게 나가고, 세트 오펜스에게 확실한 공격 루트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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