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감독의 너털웃음 “이현석, 노마크보다 터프샷 더 잘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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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이 친정을 상대로 치른 감독 데뷔 경기에서 웃었다.
친정을 상대로 감독 데뷔 경기를 치른 역대 5번째 사례였던 송영진 감독은 패리스 배스(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를 승부처에 투입, 승리를 거뒀다.
송영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려운 경기였다. 강팀을 상대로 첫 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하)윤기가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못한 것에 비하면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제 역할을 해줘서 값진 승리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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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1-66으로 재역전승했다.
LG는 송영진 감독이 2001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돼 2005년 KT로 떠나기 전까지 몸담았던 친정이다. 친정을 상대로 감독 데뷔 경기를 치른 역대 5번째 사례였던 송영진 감독은 패리스 배스(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를 승부처에 투입, 승리를 거뒀다. 하윤기(20점 5리바운드)도 정성우와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하는 등 제몫을 했다.
송영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려운 경기였다. 강팀을 상대로 첫 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하)윤기가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못한 것에 비하면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제 역할을 해줘서 값진 승리를 했다”라고 말했다.
주득점원으로 기대를 모은 배스는 23분 47초만 소화한 가운데에도 효율적으로 득점을 쌓았다. 아셈 마레이 봉쇄라는 미션을 받고 선발 출전한 마이클 에릭(10점 9리바운드)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덕분에 체력 부담을 덜었다.
송영진 감독은 외국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에릭이 마레이를 1대1로 잘 막아줘서 시간 분배가 됐다. 다만, 격차가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너무 배스만 찾았고 배스도 뭔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종종 무리한 공격도 있었다. 스크린을 먼저 한 후 과감하게 공격하라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석의 3쿼터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현석은 3쿼터에 터프샷을 성공시키며 KT의 역전을 이끄는 등 3점슛 2개를 모두 넣었다. “(이)현석이는 연습경기할 때도 노마크보다 터프샷을 잘 넣었다”라며 웃은 송영진 감독은 “슛이 나쁜 선수가 아니다. 과감하게, 자신감 있게 던졌다. 수비 외에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 역할도 잘해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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