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 "4쿼터 부진이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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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서울 SK에 패한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이 4쿼터 저조한 득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74-89로 졌다.
비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오마리 스펠맨, 문성곤 등의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개막전에 나선 정관장은 3쿼터까지 SK와 팽팽히 맞서며 분전했지만 4쿼터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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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서울 SK에 패한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이 4쿼터 저조한 득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74-89로 졌다.
비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오마리 스펠맨, 문성곤 등의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개막전에 나선 정관장은 3쿼터까지 SK와 팽팽히 맞서며 분전했지만 4쿼터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특히 SK 자밀 워니에게 46점이나 내준 것이 뼈아팠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반전엔 괜찮았는데 4쿼터를 에러로 시작해서 상대에 연속 실점한 게 컸다. 또 워니를 막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배병준, 김경원 등 전반에 잘 싸웠던 선수들이 후반 들어 침체된 것도 아쉬웠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공격이 안 되다보니 계속 선수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듯 하다. 4쿼터에 9득점 밖에 못 했다. 에러가 나오다보니 슛도 많이 못 던졌다"면서 "시즌 전에도 걱정했던 게 선수들이 경기가 안 풀릴 때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오늘도 그런 모습이 나왔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오세근과 양희종 등 지난 시즌까지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줬던 선수들이 빠진 것도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감독은 "(박)지훈이와 (최)성원이 모두 잘하지만 아무래도 리딩하는 입장에선 그간 배병준과 오세근이 잡아준 부분이 컸다. 지훈이와 성원이에게 그 역할을 해달라고 많이 주문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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