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 "베테랑 선수들 센스 좋아...오세근 잘 녹아들고 있어"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MHN스포츠 안양, 금윤호 기자) 새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에 감탄했다.

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홈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9-74 완승을 거뒀다.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하게 된 전희철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김선형, 오세근, 자밀 워니)의 센스가 매우 좋은 것 같다"면서 "4쿼터에 평균 신장을 높이면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하며 승리에 기뻐했다.

이어 전 감독은 "계속 스위칭 디펜스만 할 수는 없어 3쿼터까지 아껴두고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며 "4쿼터에는 그게(스위칭) 주효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인 최다득점(46점)을 기록한 워니의 맹활약이 돋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도) 슛을 쏠 만큼 쏜 것 같다"고 말한 뒤 "워니를 무리시킨 것은 아니다. 상대가 워니를 잘 막았으면 변화를 줬을텐데 그렇지 않아 계속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오세근에 대해서는 "센스는 좋은데 아직 많인 함께 하지 않아 합이 안맞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잘 녹아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