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정상 노리는 남자 휠체어농구, 예선 3연승으로 순항[항저우APG]

공동취재단 2023. 10. 21.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대표팀이 개회식 전에 3연승을 내달렸다.

고광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농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63-29로 눌렀다.

한국은 오는 24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연파
2020 도쿄 패럴림픽 당시 남자 휠체어 농구대표팀의 경기 장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항저우(중국)=뉴스1) 공동취재단 =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대표팀이 개회식 전에 3연승을 내달렸다.

고광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농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63-29로 눌렀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대만을 67-21로 완파했던 한국은 20일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강호 일본도 52-38로 따돌렸는데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신고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조승현(39·춘천타이거즈)과 김동현(35·제주삼다수) 등 원투펀치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강했다. 1쿼터에만 23-11로 앞섰다. 한국은 2쿼터에 4실점, 3쿼터에 6실점 밖에 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왔다.

임동주(35·코웨이블루휠스)가 3점 1개 포함 12점을 올렸고, 김상열(40·춘천타이거즈)이 10점 8리바운드, 조승현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오는 24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한국이 B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면 26일 A조 2위 팀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한편 1945년 영국에서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 목적으로 고안된 휠체어농구는 현재 전 세계 97개국에 보급돼 있다.

경기장 규격은 비장애인 농구와 동일하고, 더블드리블을 허용하는 등 일부 규칙에 차이가 있다. 선수들은 국제휠체어농구연맹(IWBF)이 정한 스포츠등급(1∼4.5)을 부여받는데, 신체 활동에 제약이 클수록 낮은 등급이 매겨진다.

코트에 나서는 선수들의 등급 총합이 14를 넘어선 안 된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