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서 적으로' 이적 후 친정 안양 찾은 SK 오세근의 특별했던 개막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 소속으로 통합 우승에 기여한 오세근이 서울 SK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했다.
오세근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 공식 개막전에 SK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안양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인 오세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SK와 계약기간 3년에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이적을 감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막전서 8점 5리바운드…"안양 팬들 환호에줘 감사"
(안양=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 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 소속으로 통합 우승에 기여한 오세근이 서울 SK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했다.
오세근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 공식 개막전에 SK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안양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인 오세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SK와 계약기간 3년에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이적을 감행했다.
이적 당시 오세근은 "지난 12년 동안 (인삼공사에서) 이룬 것을 놓고 온다는 생각에 힘들었지만 새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오세근은 새 시즌 개막전부터 옛 동료들을 상대하게 됐다. SK와 정관장의 공식 개막전이 성사됐기 때문. 장소도 오세근이 수없이 누빈 안양실내체육관이었다.
오세근은 경기 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우승을 기념해 우승 반지 전달식을 가졌는데, 오세근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영원한 캡틴' 양희종을 비롯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 등 옛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우승의 기쁨을 재연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변준형과 한승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관장 구단도 오세근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정관장 홈 팬들도 오랜 기간 안양을 지킨 오세근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짧은 시간 옛 동료들과 해후한 오세근은 곧장 SK 소속 선수로 돌아가 적으로 정관장을 상대했다. 아직 주축 선수들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지 않아 어색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코트 여기저기를 열심히 누비며 팀 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세근은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도 89-74로 승리하며 오세근은 공식 경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오세근은 "어제는 별 느낌 없었는데 오늘 경기장에 들어올 때 기분이 달랐다. 안양 팬들을 보니 긴장도 됐다"면서 "팬들이 선수 소개할때 큰 박수와 환호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경기 끝나고 제대로 인사 드리지 못했지만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