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티 불펜으로 뛴다" SSG, 최정 포함 준PO 엔트리 발표... NC도 페디 합류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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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를 앞둔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에 부상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투수가 모두 합류한다.
SSG와 NC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할 30인 선수 엔트리를 공개했다.
SSG와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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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 NC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할 30인 선수 엔트리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에이스 커크 맥카티(29·SSG)와 에릭 페디(30·NC)의 합류다. 올 시즌 SSG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맥카티는 시즌 내내 기복 없이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24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3.39, 130이닝 116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다 9월 23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정규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진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물론 준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선수의 복귀 의지가 강했고 20일 깜짝 라이브 피칭으로 15개를 소화하며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합류에 성공했다.
21일 최종 훈련을 마치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맥카티의 부상 부위는 다 나았고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일단 이번 시리즈에서는 불펜으로만 쓰려고 하기 때문에 투구 수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 뛰었던 경험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전 감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NC는 '20승 에이스' 페디가 출전을 예고했다. 올 시즌 페디는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180⅓이닝 209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OB 박철순(1982년), 해태 선동열(1986년, 1989년, 1990년, 1991년), 한화 류현진(2006년), KIA 윤석민(2011년) 이후 8번째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리그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등판에서 6회 오른팔에 타구를 맞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도 나서지 못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낳았으나, 엔트리에는 합류했다.
이 밖에 눈에 띄는 선수는 리그 홈런 2위, 장타율 1위를 확정한 중심 타자 최정(36)이다. 최정은 올 시즌 128경기 타율 0.297, 29홈런(리그 2위), 87타점 94득점 7도루, 출루율 0.388 장타율 0.548(1위), OPS 0.936(1위)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일주일 일찍 마감했으나, 20일 수비 훈련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21일에도 간단한 훈련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최종 확인했다.
김원형 감독은 "코치들과 잘 상의해서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들로 엔트리를 짰다"며 "최정은 오늘(21일) 훈련은 잘 끝났는데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해 보려 한다. 내일(22일) 수비가 가능한지는 계속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SG와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다. 선발 투수로 SSG는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35), NC는 우완 신민혁(24)을 예고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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