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겨울이 왔나…제주 한라산, 올가을 첫 상고대

한라산 백록담 아침최저 영하 1.6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1일 오전 제주 한라산 정상부에 첫 상고대가 피어나 탐방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2023.10.21. woo1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가을 들어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제주 한라산 정상부에 첫 상고대가 피어나 이른 겨울 정취를 자아냈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라산 백록담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이다.

이 밖에 한라산 윗세오름과 남벽은 영하 0.2도, 영하 0.5도를 각각 기록하는 등 수은주가 영하권 아래로 떨어졌다. 삼각봉은 1도, 진달래밭은 1.1도로 측정됐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1일 오전 제주 한라산 정상부에 첫 상고대가 피어나 탐방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2023.10.21. woo1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상고대는 지난해 첫 관측일은 10월18일보다 약 사흘 정도 느린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한라산은 오는 22일도 높은 산지에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형성되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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