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이집트 검문소 오전 10시 개방"…외국인 탈출길 열려(종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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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가자 지구와 이집트 국경을 가로지르는 라파 국경검문소가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방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은 "국경이 개방되면 외국인들이 가자 지구를 탈출하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주어질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가자 지구의 다른 국경 검문소가 모두 폐쇄돼 라파 국경 검문소는 유일한 탈출구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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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양쪽에서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환경 조성될 수도" 경고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는 가자 지구와 이집트 국경을 가로지르는 라파 국경검문소가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방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은 "국경이 개방되면 외국인들이 가자 지구를 탈출하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주어질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 대사관은 "국경이 열리면 양쪽 모두에서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람들은 국경 통과를 시도하기 전에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가자 지구의 다른 국경 검문소가 모두 폐쇄돼 라파 국경 검문소는 유일한 탈출구로 인식됐다.
국제 사회 중재자들은 라파 검문소 개방을 위한 협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엔은 가자 지구와 이집트 간 유일한 육로인 라파 검문소를 조속히 개방할 것을 이집트에 요구했었다.
화물기와 트럭들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라파에 구호품을 수일째 공급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면서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구호품은 전달되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이후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 지구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상전은 아직 전개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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