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2개로 나누자! 메시 하나, 홀란드 하나” 펩, 내 선수 챙기기!

가동민 기자 2023. 10. 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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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드에게도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롱도르는 두 개로 나눠져야한다. 하나는 리오넬 메시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선수를 위한 것이다. 메시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도 다른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시즌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강력한 경쟁자는 홀란드다.

메시와 홀란드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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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닷컴

[포포투=가동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드에게도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트레블을 달성했고 그는 발롱도르는 많은 골을 기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발롱도르는 두 개로 나눠져야한다. 하나는 리오넬 메시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선수를 위한 것이다. 메시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도 다른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시즌이다”라고 덧붙였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메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023 발롱도르 수상자가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보도한 대로 2023 발롱도르는 메시가 차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엔 메시의 큰 지분이 있다. 메시는 월드컵 조별 예선부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고,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올랐다. 메시는 결승에서도 2골을 뽑아냈고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를 받았다.


메시의 강력한 경쟁자는 홀란드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미친 득점력을 발휘했다.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홀란드는 적응 기간 없이 득점을 뽑아냈다.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장식했고 시즌 내내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36골로 PL 득점왕에 올랐다.


홀란드는 기록 파괴자였다. 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홀란드는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의 PL 한 시즌 최다 득점(42경기 체제)이었던 34골을 넘었다. 38경기 체제에서 PL 한 시즌 최다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의 32골이었다. 그리고 총 44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티에리 앙리와 함께 PL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 속에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아스널에 오랜 기간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FA컵에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트레블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빅이어만 남겨뒀다. 맨시티는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승리하면서 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메시와 홀란드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에 핵심이었고, 홀란드는 맨시티의 트레블에 일등공신이었다. 어느 선수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하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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