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46점 폭발' 프로농구 SK, 정관장 89-74 제압…공식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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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홀로 46점을 폭발시킨 자밀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정관장을 꺾고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89-7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당시 KGC)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SK는 새 시즌 개막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대릴 먼로와 배병준, 김경원이 활약한 정관장은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맞선 SK에 22-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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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서장원 기자 = 서울 SK가 홀로 46점을 폭발시킨 자밀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정관장을 꺾고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89-7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당시 KGC)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SK는 새 시즌 개막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정관장은 주전 선수 이탈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 속에서도 팽팽하게 맞서 싸웠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아쉽게 패했다.
경기 전 양 팀 사령탑은 저마다 고민을 안고 있었다.
홈팀 정관장의 경우 비시즌 오세근, 문성곤 등 핵심 선수들이 이적하며 전력이 약해졌고, 설상가상으로 재계약을 맺은 주포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7주 진단을 받으면서 장기 이탈했고, 이적생 정효근마저 발바닥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
SK의 경우 빡빡한 일정이 문제였다. 지난 18일 일본에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예선을 치르고 왔다. 이틀을 쉬고 개막전에 나서게 됐다. 비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것도 걱정거리였다.
약점을 안고 있는 두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SK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정관장이 힘을 냈다. 대릴 먼로와 배병준, 김경원이 활약한 정관장은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맞선 SK에 22-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 들어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 들어갔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고메즈 딜 리아노와 워니가 나란히 8점을 넣었고, 리온 윌리엄스도 6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에 득점이 없었던 오세근도 3점슛 포함 5점을 넣었다. 2쿼터를 29-19로 압도한 SK는 48-41로 전반을 리드했다.
SK는 후반 들어 정관장의 공세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정관장은 먼로가 3득점에 그쳤지만 렌즈 아반도가 8점을 넣으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스펠맨의 대체 선수 듀반 맥스웰도 6점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SK는 워니가 홀로 12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3쿼터 25점을 넣은 정관장은 19점에 머문 SK를 2점차로 쫒았다.
턱밑까지 쫓긴 SK는 마지막 4쿼터 시작과 함께 워니의 연속 7득점으로 74-65로 달아났다. 점수차를 벌린 SK는 이번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관장의 공격이 무뎌진 틈을 타 워니, 허일영, 김선형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15점 차 승리로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난 시즌 종료 후 친정팀 정관장을 떠나 SK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은 24분10초를 뛰며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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