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46점' SK, 개막전서 정관장에 89-74 완승...지난 시즌 챔프전 복수 성공

금윤호 기자 2023. 10.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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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대 최저 성적(7위)이라는 부진이 무색할 만큼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응원 속에 개막전이 펼쳐졌다.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서울 SK나이츠가 홈팀 안양 정관장을 89-74로 꺾고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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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KBL

(MHN스포츠 안양, 금윤호 기자) 남자프로농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대 최저 성적(7위)이라는 부진이 무색할 만큼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응원 속에 개막전이 펼쳐졌다.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서울 SK나이츠가 홈팀 안양 정관장을 89-74로 꺾고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했다.

이날 SK는 46점을 몰아넣은 자밀 워니가 승리를 이끌었고, 고메즈 딜 리아노가 8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정관장이 앞서갔다. 대릴 먼로의 첫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정관장은 그의 자유투와 배병준의 3점포에 힘입어 8-3으로 리드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돌파로 정관장의 골밑을 뚫어냈고 김선형의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면서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쿼터는 정관장이 22-19로 앞선 채 종료됐다.

21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출전한 서울 SK 선수들 사진=KBL

2쿼터에는 SK의 반격이 거셌다.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공격 커트 후 고메즈가 레이업으로 27-24를 만들었다.

정관장은 먼로가 고군분투하며 맞섰으나, SK가 고메즈의 3점포와 오세근,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43-33, 10점 차로 달아나면서 결국 전반은 48-41로 SK의 리드 속에 끝났다.

3쿼터에는 정관장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아반도와 맥스웰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힌 정관장은 최성원과 먼로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반면 SK는 송창용의 3점과 최부경의 자유투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도 정관장은 끝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워니의 원맨쇼와 송창용, 오세근의 3점포를 엮은 SK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면서 결국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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