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월드컵 우승→'충격 도핑' 2년 출전정지, 아르헨 고메스 은퇴 위기... 새 소속팀도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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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던 아르헨티나 베테랑 미드필더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35·AC몬차)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몬차는 21일(한국시간) "고메스가 도핑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메스는 전 소속팀 세비야(스페인) 소속일 때 채취한 도핑 테스트 샘플에서 금지 약물 테르부탈린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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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몬차는 21일(한국시간) "고메스가 도핑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메스는 전 소속팀 세비야(스페인) 소속일 때 채취한 도핑 테스트 샘플에서 금지 약물 테르부탈린이 검출됐다. 테르부탈린은 천식, 기관지염 등 폐 질환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 선수들에게는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이로써 고메스는 은퇴 위기에 내몰렸다. 상당한 공백 기간이 예상된다. 특히 고메스의 나이가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이번 징계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돌아온다고 해도 제 컨디션을 찾을지도 의문이다.
고메스의 새로운 소속팀 몬차도 날벼락을 맞았다. 영입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고메스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몬차는 주전 공격수 지안루카 카프라리가 장기부상을 당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소속팀이 없던 자유계약선수(FA) 신분 고메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에 팀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고메스는 몸이 좋지 않았고, 아이들을 위해 세비야 구단의 허락 없이 감기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스는 2021년 1월 세비야로 팀을 옮겼다. 이적 첫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9경기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 해 여름 프리시즌 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베테랑 고메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A매치 1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지난 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해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고메스는 2경기에 출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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