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 개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해외 K팝 팬 몰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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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제7회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대면으로 개최되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는 오전부터 공연장을 찾은 케이팝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각종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이 마련된 주경기장 입구에는 들뜬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의 케이팝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케이팝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며 약 3만여명이 입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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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팬 "아이돌 좋아하며 같이 덕질"
(부산=뉴스1) 이현동 조아서 기자 = 21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제7회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대면으로 개최되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는 오전부터 공연장을 찾은 케이팝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각종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이 마련된 주경기장 입구에는 들뜬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의 케이팝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아이돌 그룹별 응원봉과 좋아하는 멤버 이름이 적힌 응원수건을 하늘 높이 들어 인증샷을 찍거나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리허설 무대 근처로 달려가기도 했다.
공연장 근처에서 챌린지 영상을 찍던 박수빈·손예현·서유현양(17)은 "NCT127, 제로베이스원 등 각자 좋아하는 그룹이 다른데 좋아하는 아이돌을 한 무대에 볼 수 있어서 티켓팅을 열심히 했다"며 "태어나서 처음 아이돌을 눈앞에서 보는 거라 설렌다"고 미소 지었다.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해외 팬은 물론,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인종과 연령이 이날 공연을 고대하고 있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유학온 치엔추이씨(24)는 "좋아하는 가수도 볼 겸 광안리, 해운대, 청사포 등 부산을 여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면서 "오늘 무대까지 내 응원이 들릴 수 있도록 목 상태를 최상으로 준비했다"고 웃었다.
점심시간대가 되자 각종 푸드트럭에는 수십명이 길게 줄을 섰다. 맞은 편 이벤트 부스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다. 특히 K-뷰티 부스에는 한국 화장품, 한국식 화장 스타일, 아이돌 메이크업 등을 체험하는 외국인들이 눈에 띠었다.
함께 제로베이스원을 좋아한다는 한 모녀팬은 "아침 8시부터 대구에서 달려왔더니 배가 고파 간식도 사먹고 메이크업 부스에서 아이돌처럼 눈밑에 큐빅을 붙이기도 했다. 여러 체험부스나 이벤트가 많이 마련돼 있어 공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지루하지 않게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며 "우리 둘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같은데, 함께 '덕질'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공연장 주변 뿐만 아니라 인근 거리의 식당, 카페, 대형마트 등 주변 상권도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주황색 조끼를 입은 통제 인력들은 거리 곳곳에 배치돼 연신 호루라기를 불며 밀려드는 차량을 통제하기도 했다.
부산시와 경찰은 이날 공연장 인근에 경찰인력 228명, 소방인력 45명 등 안전인력 총 200여명을 배치해 안전한 공연관람에 만전을 기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케이팝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며 약 3만여명이 입장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부산항 제1부두 파노라마 무대를 배경으로 한 '파크콘서트'가 개최된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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