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매치' 주인공은 워니였다, '46점 폭풍활약' SK 설욕 성공... 개막전 정관장에 15점차 승리 [안양 리뷰]
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89-74, 15점차로 이겼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정관장이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 경기에선 SK가 승리해 설욕에 성공했다. 프로농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날 공식 개막전에선 4210명의 관중이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번 경기는 '오세근 매치'로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오세근은 정관장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통해 SK로 팀을 옮겼다. 정관장을 넘어 프로농구 전체에 안기는 충격은 상당했다.
오세근은 정관장의 영광을 이끌었다. 우승 반지도 4개나 끼었다.
제물포고-중앙대 출신 오세근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시즌이던 2011~2012시즌 곧바로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 2016~20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동시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올스타전 MVP까지 쓸어담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2021년 세 번째 우승에 이어 2022~2023시즌에도 정관장의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베테랑의 힘'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 정관장의 우승반지 전달식이 진행됐다. SK로 떠났지만, 오세근도 함께 했다. 홀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은 이전 동료들과 포옹을 나눴다. 정관장 팬들도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시작은 정관장이 앞섰다. 팽팽한 초반 싸움에서 배병준이 8-4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렸다. 대릴 먼로도 꾸준히 골밑 득점을 올려 정관장은 리드를 이어갔다. SK도 반격에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김경원과 먼론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쿼터를 22-17로 마쳤다.
1쿼터 막판 김경원과, 이종현이 좋은 수비로 블록슛을 기록했다. 정관장의 슈터 배병준도 1쿼터 7점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다.
위기였던 정관장은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바꿨다. 이종현과 먼로가 득점을 기록해 추격했다. 특히 이종현은 골밑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연속해서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다. 전반 스코어 48-41로 SK의 리드. 그러나 정관장은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로 정관장은 3쿼터가 되자 매섭게 따라붙었다. 렌즈 아반도와 듀반 맥스웰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이적생' 이종현도 2쿼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오세근과 골밑 싸움을 벌였는데, 이종현이 오세근을 밀쳐내고 득점을 올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2쿼터 9점차까지 벌어졌던 스코어는 3쿼터 막판 3점차로 좁혀졌다.
3쿼터 막판에는 아반도의 활약이 돋보였다. 3쿼터 2분 1초 화끈한 덩크슛을 선보인 뒤 높은 점프력을 앞세워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냈다. 이는 최성원의 3점슛으로 이어졌다. SK는 워니가 3쿼터에만 12점을 올려 상대 거센 추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SK는 정관장의 결정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4쿼터를 67-65로 시작했다.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잡은 뒤 공격 찬스를 늘렸고, 워니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7분 3초 중요한 외곽포에 이어 상대 패스를 가로채 속공 득점을 올렸다.
여유를 되찾아 SK의 공격은 더 매서워졌다. 허일영과 김선형 등 베테랑들도 득점을 넣었다. 2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김선형의 득점에 격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반면 정관장은 슛 난조와 잦은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SK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안양=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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