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페디도 최정도 합류했다... 준PO 엔트리 발표, 부상자들이 돌아왔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정규시즌 막판까지 순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무대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엔트리가 발표됐다.
KBO는 21일 NC와 SSG의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을 공개했다.
SSG와 NC는 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양 팀은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시즌 종료 2경기를 남겨둔 상황까지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승자는 SSG였다. SSG는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모두 잡아냈고,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SSG가 3위, NC가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NC는 20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14-9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타선의 힘이 컸다. 서호철이 와일드카드 '최초'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6타점 '원맨쇼' 활약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안방마님이었던 김형준이 멀티홈런으로 힘을 보태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NC와 SSG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SSG와 NC가 가을야구에서 만나는 것은 2017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당시엔 정규시즌 4위 NC가 5위 SK 와이번스(현 SSG)를 1차전에서 제압하고 준PO에 올랐다. 6년만에 만났다.
먼저 원정팀 NC는 투수 엔트리에 13명을 넣었다. 1차전 선발 투수 신민혁을 포함해 에릭 페디, 태너 털리, 송명기, 김영규, 최성영, 김사훈, 이용찬, 임정호, 하준영, 류진욱, 이재학, 신민혁, 이준호 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스' 페디의 이름을 볼 수 있다. 페디는 올해 37년 만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로 20승과 200탈삼진을 기록했고,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을 달성하며 리그를 제패했다. 팔뚝 부상으로 비록 1차전 선발 등판은 무산됐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포수는 3명으로 꾸렸다. 박세혁, 김형준, 박대온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에는 박민우, 서호철, 김주원, 도태훈, 최정원, 오영수, 김한별 등 6명이 승선했다.
외야수로는 박영빈, 천재환, 김성욱, 손아섭, 권희동, 박건우, 마틴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SSG는 NC보다 1명 적은 12명의 투수를 엔트리에 넣었다. 1차전 선발 투수 엘리아스를 포함해 김광현, 맥카티, 오원석, 노경은, 고효준, 문승원, 이건욱, 서진용, 최민준, 이로운, 송영진이 승선했다.
포수는 이재원, 김민식, 조형우 등 3명이 포함됐다.
내야수는 6명이다. 박성한, 김찬형, 김선형, 안상현, 최정, 최주환이 엔트리에 승선했다.
외야수는 9명이나 된다. 오태곤, 김강민, 추신수, 한유섬, 최지훈, 하재훈, 에레디아, 최상민, 강진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SG로서는 부상자들이 모두 회복해 돌아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맥카티가 돌아왔다. 지난달 23일 문학 롯데전에서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 부상을 당했다. 포스트시즌 무대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빠르게 회복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막판 햄스트링 미세 손상 부상을 당했던 최정도 승선했다. 부상으로 정규시즌 4경기를 결장했던 최정이다. 이로 인해 홈런왕 경쟁은 끝이 났다. 노시환이 홈런왕에 올랐다.
NC를 상대로 타율 0.341, 6홈런, 9타점으로 강했던 최정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SSG는 천군만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