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방역, 소 5만 마리 백신접종… 당진서도 추가 확진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1일 농림식품부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충남 당진의 한우농장(40여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경기도 평택의 젖소농장(100여마리 사육)도 럼피스킨병이 확인됐다.

농림부는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및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들은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림부는 전문가협의회와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마련한 긴급 백신접종계획에 따라 최초 발생지인 서산 부석면 한우농가의 반경 20㎞와 추가 발생지 10㎞ 이내에서 사육중인 소 약 5만 3천여 마리(충남 2만여 마리, 경기 3만 3천여마리)를 대상을 백신을 접종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백신접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