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아스널 vs '순위 상승 절실' 첼시...런던 더비 승자는?

아스널 선수단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사진=아스널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이어 새 시즌에도 무패 행진을 달리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스널(승점 20)과 11위에 머물고 있는 첼시(승점 11)의 '런던 더비'가 펼쳐진다.

10월 A매치 기간을 마친 아스널과 첼시가 22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개막 전 카이세도와 은쿤쿠 등 폭풍 영입한 첼시는 그 효과를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벤 칠웰과 리스 제임스 등 핵심 전력 자원이 연달아 쓰러지면서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부진했고, 현재까지 3승(2무 3패)에 그치며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7, 8라운드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첼시는 A매치 이후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상승세는 계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아스널전을 앞두고 바디아실과 찰로바 복귀가 예고된 만큼 첼시는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다.

라힘 스털링 사진=첼시 구단 공식 SNS

토트넘(승점 20)과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쉽게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첼시를 꺾고 1위를 탈환하고자 한다.

다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고심에 빠졌다. 아스널의 공수 핵심 부카요 사카와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그 공백을 완벽하게 채워줄 자원이 마땅치 않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려는 아스널은 끈끈한 조직력과 공격진의 클러치 능력으로 최근 첼시를 상대로 3연승 거두고 있는 만큼 그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9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첼시와 아스널의 경기는 22일 오전 1시 30분 펼쳐지며,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