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 ‘쌀 먹고 웃자’ 프로젝트 진행 [이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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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같은 '쌀 문화권' 국가들도 줄어드는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쌀로 만든 냉동 간편식, 소스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한창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쌀을 먹고 웃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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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자급률 38%에 소비 확대 캠페인
중국선 냉동 볶음밥 제품군 인기 끌어
우리나라와 같은 ‘쌀 문화권’ 국가들도 줄어드는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쌀로 만든 냉동 간편식, 소스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한창이다.
일본인의 연간 쌀 소비량은 1962년 118.3㎏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감소 추세다. 지난해에는 50.8㎏까지 줄어들어 60년 만에 절반이 넘게 줄어들었다. 일본의 식량 자급률은 38%에 그칠 뿐만 아니라 식량의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와 지자체, 기업까지 쌀 소비 확대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일본산 쌀가루를 활용한 제품 개발도 한창이다. 쌀가루는 해외 정세에 영향을 받기 쉬운 밀을 대신하여 안정적인 수요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미타케 식품공업은 지난해 9월 일본 최대 규모인 5만t의 쌀가루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그 결과 1kg당 90엔(814원)대로 밀가루보다 저렴하게 판매가 가능하게 됐으며, 밀을 대신할 정도의 쌀가루 가공제품 생산도 가능해졌다. 일본 내에서는 국산 쌀가루를 100% 이용해 만든 건면을 비롯해 쌀가루 파우더, 팬케이크 믹스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쌀을 활용한 간편식이 인기다. 특히 쌀로 만든 냉동식품 중에서도 볶음밥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삼전식품이 출시한 전자레인지 조리용 냉동 볶음밥이 대표적이다. 젊은층을 겨냥해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제품을 전자레인지 조리 후 제품 패키지 자체를 용기로 쓸 수 있는 형태로 출시하여 먹고 난 뒤 설거지할 필요 없이 바로 버릴 수 있다는 간편성을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쌀에는 밀에 들어가 있는 글루텐이 없기 때문에 쌀가공식품이 글루텐프리 식품으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쌀로 만든 쌀 파스타 제품이 밀 파스타의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조리용 쌀 시럽이나 쌀 크림도 기존의 소스류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양념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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