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그나츠우, 2023 경주마라톤 우승…2시간11분31초

국내 남자부 1위는 신현수…2시간 21분01초
이숙정, 국내 여자부 2연패…2시간36분01초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스마 안터나여후 다그나츠우(에티오피아)가 동아일보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다그나츠우는 21일 경주 경주시민운동장 앞 황성공원 광장에서 출발해 서라벌 네거리, 경주박물관, 금장교를 거쳐 황성공원 광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11분31초 만에 완주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그나츠우는 "페이스 메이커 없이 힘든 레이스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위는 1위 다그나츠우 보다 21초 늦은 2시간11분52초의 티모시 킵코리르 카탐(케냐), 3위는 2시간12분01초를 기록한 빅터 키플리모(케냐)가 각각 차지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신현수(한국전력공사)가 2시간21분01초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는 2시간23분57초의 강승길(제천시청), 3위는 2시간24분38초를 기록한 성지훈(제천시청)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이숙정(K-water)이 2시간36분01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숙정은 경주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 2연패와 함께 2015년, 2017년, 2018년, 2022년 우승에 이어 대회 다섯 번째 정상에 섰다.

2위는 2시간42분41초의 김가이(논산시청), 3위는 2시간44분41초를 기록한 임경희(삼석시청)가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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