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파라오, ‘억울한 누명’ 벗었다...불법 도박 스캔 새 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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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파지올리(22·유벤투스), 산드로 토날리(23·뉴캐슬) 등 이탈리아 젊은 선수들의 일탈을 폭로한 파브리시오 코로나로부터 불법 도박에 가담했다고 지목당했던 스테판 엘 샤라위(30·AS 로마)가 누명을 벗었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21일(한국시간) "코로나의 베팅 사건에 연루된 두 선수가 명예훼손으로 그를 고소했다. 엘 샤라위와 니콜로 카살레(25·라치오)는 토리노 검찰청으로부터 아무런 혐의도 받지 못했다"라며 "니콜라 잘레프스키(21·AS 로마)도 소송을 통보한 가운데, 페데리코 가티(25·유벤투스)는 경기에 집중하길 선호한다. 코로나에게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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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니콜로 파지올리(22·유벤투스), 산드로 토날리(23·뉴캐슬) 등 이탈리아 젊은 선수들의 일탈을 폭로한 파브리시오 코로나로부터 불법 도박에 가담했다고 지목당했던 스테판 엘 샤라위(30·AS 로마)가 누명을 벗었다. 수사 결과, 공식적으로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21일(한국시간) “코로나의 베팅 사건에 연루된 두 선수가 명예훼손으로 그를 고소했다. 엘 샤라위와 니콜로 카살레(25·라치오)는 토리노 검찰청으로부터 아무런 혐의도 받지 못했다”라며 “니콜라 잘레프스키(21·AS 로마)도 소송을 통보한 가운데, 페데리코 가티(25·유벤투스)는 경기에 집중하길 선호한다. 코로나에게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이탈리아 칼럼리스트인 코로나는 파지올리, 토날리에 이어 3명의 선수가 불법 도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엘 샤라위, 가티, 카살레를 지목했다. 코로나의 말을 듣고 토리노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해당 선수들이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코로나의 폭로전이 이탈리아 축구계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했다. 선수들이 도박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확신했던 코로나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앞서 불법 도박에 참여한 4번째 선수로 지목됐던 잘레프스키도 뚜렷한 증거가 없어 피해를 봤다.
엘 샤라위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지난 며칠간 일어난 일은 어떠한 한계를 넘는다. 내가 좋아하는 이 스포츠에서 나의 매너, 판단, 헌신은 항상 인정받아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런데도 오늘 나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내가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피해자로서 자신을 변호해야 한다. 소문에 근거해 판단하지 말고, 증거도 없이 거짓 뉴스를 퍼트려서 이야기하지 말라”라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엘 샤라위는 자신을 불법 도박자라고 주장한 코로나를 밀라노 검찰청에 고소했다.
AS 로마는 20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엘 샤라위와 잘레프스키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구단 측은 두 선수가 불법 도박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주장을 믿고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앞서 코로나로 인해 파지올리와 토날리가 불법 도박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축구계에 충격을 줬다. 코로나가 앞으로 더 많은 선수의 불법 도박 문제를 공개할 것이라 밝혔지만, 이번 사건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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