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첫 산업, SK그룹의 모태 선경직물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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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일제시대부터 수원농고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수원고등농림학교)이 있었는데다 수원의 농사원이 1962년 농촌진흥청으로 승격, 개편되는 등 농업도시로 불렸다.
그러나 생산 및 공업도시로 시동을 걸고 현재 국내 굴지의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권선구 평동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수원토박이'를 빼고는 알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수원에서 시작하고 성장한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자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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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발전사…사진과 제품들 전시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수원시는 일제시대부터 수원농고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수원고등농림학교)이 있었는데다 수원의 농사원이 1962년 농촌진흥청으로 승격, 개편되는 등 농업도시로 불렸다. 1970년대까지 초중고 지리교과서에도 그렇게 기록돼 있었다.
그러나 생산 및 공업도시로 시동을 걸고 현재 국내 굴지의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권선구 평동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수원토박이'를 빼고는 알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의 선경직물은 1939년 조선 선만주단과 일본 경도직물이 합자해서 만든 회사였다.
당시 평동에 세워진 공장은 광복 이후 미군정에 의해 적산관리업체로 운영됐고, 1948년 정부에 귀속됐다. 6·25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으나 수원신풍소학교와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 후 1944년 선경직물에 입사한 최종건이 1953년 매입, 불타고 흩어진 직기(織機)를 복구시켜 새로운 선경직물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전자가 1969년 수원시 매탄동에 둥지를 틀었다. 수원시가 공업 및 생산도시로 변화하는 계기가 됐다.
1970~1980년대 선경과 삼성의 월급날이면 수원시 내가 들썩거렸을 정도였다. 지금은 공장이 하나둘씩 이전하고, 수원시가 고색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수원에서 시작하고 성장한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자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오는 11월 1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수원 첫 산업, 선경직물(鮮京織物)’에서는 선경직물이 SK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발전사를 볼 수 있는 사진과 기업 상품들이 전시된다. 선경직물이 수원시에 지원한 수원지역 문화시설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의 노력도 소개한다.
전시는 ▲‘폐허 속에서 재건한 선경직물’ ▲‘선경직물의 기적’ ▲‘수원과 선경’ ▲‘기업도시 수원’ 등 4부로 구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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