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먹을 때 열십자로 쪼개 먹는 여성 "남친이 식탐 지적" 사연글 '와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여성이 남자친구 앞에서 호빵을 먹다가 식탐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성은 남자친구의 말투에 서운함을 느끼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는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0일 네이트판에는 '호빵 이렇게 먹는 게 식탐이 심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호빵을 먹을 때마다 남자친구와 다툰다며 사연을 전했다.
A씨는 "호빵 먹을 때 뜨거워서 아랫부분에 있는 종이를 제거한 다음 십자로 찢어서 열기를 식혀 먹는다"며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전하며 남자친구는 그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호빵은 추운 날 길거리에서 '호호' 불어가며 속도 녹일 겸 천천히 먹는게 제맛'이라고 주장했지만, 나는 배가 고파서 후딱 식혀 먹고 싶었는데 왜 시비를 거냐 이게 문제가 되냐"라고 했다.
또 A씨는 "나는 길에서 어묵 트럭을 보면 서너 개 정도 먹고 가는거 좋아하는데 어묵 트럭에 사람 많으니까 어묵꼬치 앞으로 쭉 당겨서 먹는데, 그걸로도 나한테 식탐이 왜 그렇게 많냐고 천천히 먹으면 되지 그걸 뭘 그렇게 빨리 먹겠다고 지적하더라"라고 귀여운 투정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손님이 많아서 빨리 먹으려고 그랬던 게 식탐이냐 정말 자존심이 상하더라. 내가 식탐 많은 건지 남친의 말투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며 판단을 요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이 식탐이란 뜻을 모르는 건 아닐까? 모든 행동에 본인이 옳다는 식으로 딴지를 거는 거면 다른 분들 의견처럼 애정이 식은 거다", "헤어지고 싶어서 시비거는 것", "그냥 헤어지세요", "몸무게가 어떻게 되냐", "연인 사이에 이 정도도 이해를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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