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의료 시스템 붕괴 직전…물·식량 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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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가자지구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이라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성명을 통해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 수가 병원 수용 인원의 약 150%에 달한다며 가자지구의 병원들이 "붕괴 직전 위기에 있다"고 밝혔다.
OCHA는 가자지구에서 1차 의료 시설의 60%가 문을 닫았다고 지적하며 병원이 전력과 의약품, 장비,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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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화 공장 가동 중단…폐수 처리장 멈춰서면서 위생 문제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엔이 가자지구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이라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성명을 통해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 수가 병원 수용 인원의 약 150%에 달한다며 가자지구의 병원들이 "붕괴 직전 위기에 있다"고 밝혔다.
OCHA는 가자지구에서 1차 의료 시설의 60%가 문을 닫았다고 지적하며 병원이 전력과 의약품, 장비,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미들, 칸 유니스, 라파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 보건소 22곳 중 8곳만이 중증 외래환자와 비전염성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1차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자지구의 물 부족 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지난 15일 마지막으로 작동하던 담수화 공장이 연료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마지막 폐수 처리장도 마찬가지로 폐쇄됐다고 전하며 탈수와 수인성 질병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도시 지하수원의 물 생산량은 봉쇄 이전 수준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적대 행위 이전에 가자 지구 물 공급량의 7%를 생산했던 세 곳의 해수 담수화 공장은 현재 가동되지 않고 있다. 연료 부족, 치안 불안, 잔해로 막힌 도로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 운송 작업이 중단됐다"고 했다.
이어 "생수는 거의 구할 수 없으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가정이 감당할 수 없다"며 "태양 에너지로 운영되는 소규모 담수화 및 정수 공장을 운영하는 민간 공급 업체가 주요 물 공급 업체가 됐다"고 덧붙였다.
OCHA는 가자지구 폐수 처리장 5곳이 모두 전력 부족으로 멈추면서 많은 하수가 바다로 버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식량 문제도 심각하다. OCHA는 세계식량계획(WFP) 제빵소 5곳 중 3곳이 연료 부족과 재료 부족으로 20일 문을 당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가자 전역의 밀가루가 5일 안으로 고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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