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최지우, 청담동 빌라 매각...“최소 60억 시세차익”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3. 10.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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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최지우. 사진|연합뉴스 스타투데이DB
‘은퇴설’이 도는 방송인 이휘재와 인기 여배우 최지우가 나란히 재건축을 앞둔 청담동 빌라를 팔아 수십억원 대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이휘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효성빌라를 매각했다. 이휘재는 2000년 3월 매입한 이 빌라 복층 세대(전용면적 69평형)를 지난 8월 약 90억원에 팔았다.

최지우는 1998년 1월에 분양 받은 이 빌라 복층 세대(전용면적 59평형)를 비슷한 시기 약 74억원에 매각했다.

두 사람이 매매가 공시 이전에 빌라를 매입해 정확한 시세차익은 알기 어렵다. 다만 재건축돼 내년 분양을 앞둔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1998년 매매가가 1억 75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6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추정한다.

두 사람에게 빌라를 매입한 매수자는 효성빌라 단지의 재건축 시행사로, 에테르노청담을 짓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넥스플랜이다.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된 최고급 주거단지다.

청담동 101번지, 81, 81-7, 62, 64번지는 모두 효성빌라로 불린다. 1980년대에 지어진 효성빌라는 단지 면적은 넓고 가구수는 적어 대지지분이 넓기 때문에 재건축 투자처로 주목받아왔다. 배우 정해인은 2018년 9월 44억원에, 배우 김래원은 2020년 5월 37억원에 이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준 LX 회장을 비롯해 다수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가 거주하는 효성빌라청담101 1·2단지는 기존 효성빌라를 재건축한 곳으로 고급빌라 재건축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휘재는 지난해 여름 방송을 중단하고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과 함께 캐나다로 떠났다. 한때 정상의 인기를 누렸으나 이후 입지가 좁아진데다 문정원이 유명세를 타면서 층간소음, 먹튀 논란에 휩싸여 마음 고생을 했다. 올해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도 인연을 정리해 은퇴설이 돌았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스타가 된 최지우는 지난 2018년 9살 연하로 알려진 일반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년 뒤인 2020년 45세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청담동 명품거리 건물, 역삼동 빌딩 등 부동산 재테크에도 솜씨를 발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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