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 지상전 연기 질문에 “그렇다”…백악관 “잘못 들어” 수습

이현수 2023. 10. 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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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면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 지구 지상전 연기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과 관련, 백악관이 "전체 질문을 듣지 못했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더 많은 인질이 석방될 수 있을 때까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연기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벤 라볼트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질문을 받을 당시)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는 전체 질문을 듣지 못했다"며 "질문은 '더 많은 인질들이 석방되기를 원하느냐'처럼 들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질문을 받을 당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던 상황이었습니다.

비행기 엔진 소리가 들리는 상황에서 기자가 질문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전체 질문을 듣지 못하고 "그렇다"고 답하고 비행기에 올랐다는 것이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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