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SK맨' 오세근, 친정 안양 첫 방문…과거 동료들과 우승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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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간판 빅맨 서울 SK의 오세근(36)이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안양을 찾았다.
SK와 안양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당시 오세근은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지만 자유계약(FA)을 통해 새롭게 SK에 둥지를 텄다.
한편, 그동안 SK에서 뛰었던 최성원은 FA를 통해 정관장에 합류해 오세근과 반대 입장에서 친정을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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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에서 친정팀 정관장과 대결
[안양=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간판 빅맨 서울 SK의 오세근(36)이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안양을 찾았다.
SK와 안양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결을 펼친 두 팀의 만남이다.
정관장이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오세근은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지만 자유계약(FA)을 통해 새롭게 SK에 둥지를 텄다.
안양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안양과 정관장에 상징이나 다름없는 선수였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해 2011~2012시즌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인삼공사에 총 네 차례 우승을 안겼다. 챔피언결정전 MVP도 세 차례 수상해 양동근(현대모비스 코치)과 함께 최다 수상자다.
오세근은 SK에 합류하면서 김선형(35)과 함께 중앙대 시절 이후 12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중앙대 52연승 듀오'의 재결합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개막전은 오세근의 첫 친정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세근) 본인도 어색하겠지만 나도 많이 어색하다. 열심히 막아야 한다. 그동안 연습한대로 수비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웃었다.
정관장 구단은 경기를 앞두고 우승반지 전달식을 가졌다. SK의 일원이 된 오세근도 함께 했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희종을 비롯해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 등 과거 동료들과 포옹을 나눴다. 상무에서 복무 중인 변준형, 한승희도 참석했다.
구단은 특별히 오세근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선전을 기원했다. 정관장 팬들은 이제 적이 됐지만 선수 소개에서 오세근의 이름이 불리자 큰 함성으로 반겼다.
오세근은 계약기간 3년에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에 'SK맨'이 됐다.
한편, 그동안 SK에서 뛰었던 최성원은 FA를 통해 정관장에 합류해 오세근과 반대 입장에서 친정을 상대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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