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배스 선발 제외’ 송영진 감독의 두 가지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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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득점원 패리스 배스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송영진 감독이 배스 대신 에릭을 선발로 투입한 이유는 크게 봤을 때 두 가지다.
송영진 감독은 "마레이를 막는 게 관건이다. 에릭이 A매치, 튀르키예리그에서 맞대결한 경험이 있어서 배스보단 막는 방법에 대해 더 잘 숙지가 되어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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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송영진 신임 감독이 부임한 후 치르는 첫 경기다. 송영진 감독은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 기대된다”라며 감독 데뷔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KT는 최창진, 정성우, 한희원, 하윤기, 마이클 에릭을 선발로 내세웠다.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배스가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배스는 KBL 컵대회에서 3경기 평균 26.7점 7.7리바운드로 활약, 기대감을 심어준 주득점원이다.
송영진 감독이 배스 대신 에릭을 선발로 투입한 이유는 크게 봤을 때 두 가지다. 첫 번째, LG의 핵심 전력 아셈 마레이에 대한 수비다. 송영진 감독은 “마레이를 막는 게 관건이다. 에릭이 A매치, 튀르키예리그에서 맞대결한 경험이 있어서 배스보단 막는 방법에 대해 더 잘 숙지가 되어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레이는 두 시즌 동안 골밑장악력과 킥아웃 능력을 보여준 KBL 최정상급 외국선수지만, 주된 공격루트는 오른쪽이다. 자유투 역시 약점이다.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52.4%에 불과하다. 송영진 감독은 “협력수비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왼쪽 공격은 어느 정도 허용하는 쪽으로 준비를 했는데 경기에 들어가 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는 일정이다. KT는 오는 22일에 서울 SK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창원에서 서울로 이동해 치르는 만만치 않은 백투백이다.
송영진 감독은 “백투백을 감안해 배스를 나중에 투입하는 측면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강팀들을 연달아 만나 부담이 된다. 오늘(21일) 에릭이 1대1로 잘 버텨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SK와의 경기까지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은 벤치에서 데뷔 경기를 준비한다. 송영진 감독은 “상황을 봐서 나중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단 첫 경기는 선발로 나서는 93 트리오(최창진, 정성우, 한희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
KT : 최창진, 정성우, 한희원, 하윤기, 마이클 에릭
LG : 양준석, 윤원상, 양홍석, 정희재, 아셈 마레이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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